안마시술소 나오다 발각된 연예병사, 취재진에 폭력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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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중인 연예병사들의 안마시술소 출입 장면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에는 연예병사인 가수 비의 군 복무 논란이 이후 연예병사 특별관리지침을 잘 지켜지고 있는지 실태 조사에 나선 취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취재진은 두 달 넘게 연예병사들의 행보를 따라다닌 결과, 일부 연예병사들의 일탈 장면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위문공연이 끝난 뒤 몇몇 연예병사들은 사복 차림으로 유흥업소를 배회했다. 특히 새벽이 됐는데도 숙소 밖을 돌아다니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의 모습이었다.

이 중 가수출신인 두 명의 연예병사는 택시를 타고 춘천 시내로 향했다. 이들은 안마시술소에 들어갔다 10분 후 다시 돌아나왔다. 취재진을 발견한 이들은 몸싸움을 벌이며 신원을 숨기려 했다. 취재진은 해당 안마시술소를 찾아 이들의 출입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난리냐. 일반 병사들은 밤 10시만 되면 꼼짝없이 자야 하는데' '새벽에 돌아다닐 수도 있고, 군인이냐 민간인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간스포츠 원호연 기자
사진=SB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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