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 세븐·상추 안마시술소 출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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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左), 상추(右)

국방부는 25일 “국방부 홍보지원대 사병(연예병사)으로 복무 중인 상추(본명 이상철)와 세븐(본명 최동욱)이 최근 지방 공연을 마치고 유흥업소에 출입한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춘천에서 6·25전쟁을 상기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에 참석한 뒤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의 마사지숍(안마시술소)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병사들은 “무릎이 아파 치료를 목적으로 마사지를 받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한편 SBS ‘현장21’은 이들이 새벽 3시(22일)가 넘은 시각 마사지숍을 방문하기 전에 다른 동료 연예병사와 술자리를 가져 군인복무 규율을 위반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세븐, 상추뿐만 아니라 가수 비(본명 정지훈) 등 연예병사 6명은 21일 위문 공연을 마친 뒤 오후 9시쯤 춘천 시내 한 모텔로 들어왔다 오후 10시 밖으로 나와 음식점으로 이동해 맥주와 소주를 시켜 먹는 장면이 포착됐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월 배우 김태희씨와 만나는 과정에서 네 차례의 군인복무 규율을 위반한 가수 비에 대해 일주일의 근신 처분을 내렸고, 연예병사에 대해선 ▶외출 때 간부가 인솔하고 ▶오후 10시 이전 부대 복귀 등의 관리지침을 마련했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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