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찰즈왕자를좇아라 「윈저·라인」선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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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영제국의 왕위를 계승할 「찰즈」왕자의 의상이 최근 영국남성복제작가들에의해 세계적 유행이될 기미를 보이고있다. 「찰즈」왕자의 의상은이달들어 미국의 새로운유행경향을 타진하기 시작한 15개수출상사가운데하나인 「영국남성복길드」에 의해 공식적으로 「윈저·라인」으로 명명됐다.
「찰즈」왕자의 누이 「앤」공주가 옷을 맵시있게 입는다고 최근 찬사를 듣기는 했지만, 아무도 「패션」의 표준으로 「찰즈」왕자를 얘기한적은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 영국 「패션」의 성경이라고할 「테일러·앤드·커터」의사설은 『우리의 왕가가 자라나고있는 영국내젊은세대보다미국인의가슴속을더 열광케한다는것은 영국통치권의 슬픈 일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일이다』라고 쓰고있다.
「패션」지도자 「윈저」공은 「웨일즈」왕자시절에적어도 여섯가지의 유행에 대해 윤허했었다. 그것은 바지 접어올리기, 「스위드」구두, 푸른 「더블·디너·재킷」, 넓은「타이」와 넓게퍼지는「칼러」등이다.
그들은「윈저·라인」이 1930년대의 「런던」유행을 발전시킨것으로, 길고가는모양이라고말한다.
새로운 유행에는 넓게 접은옷깃과 넓은「타이」, 울긋불긋한「샤쓰」, 대담한 줄무늬, 「도니걸·트위드」그리고 복식가들이 「꼭 낀 허리」라고 부르는것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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