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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학교 오늘 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시내 중학무시험 입학추점 이틀째인 6일 4만1백35명의 여자어린이들은 상오9시부터 4개학교군별로 62개 여자중학교에 입학하기위한 추첨에 들어갔다.
이날의 추첨도 남자때와같이 경동고(1군) 서울고(2군) 성동고(3군) 서울공고(4군 )강당에서 있었다.
이날 하오3시께까지는 추첨이 모두 끝날 것으로 보이며 하오6시에 기호별 학교이름이 발표된다.
각중학교에서는 배정받은 학생들의 이름을 8일 상오9시부터 발표한다. 어린이들은 9일 상오9시부터 배정받은 학교에 나가 자기 이름을 드고 확인한 뒤 당첨표를 배정된 중학교에 제출하고 등록을 끝내야한다.
여자 어린이들의 추첨장은 5일에 있은 남자 어린이들의 추첨때와는 달리 한층 질서가 잡히고 추첨기를 돌리고 기록서를 찾아가는 태도가 한결같이 얌전하다도 추첨관리인들은 말하고 있었다.
각군별 추첨장 밖에는 수백명의 학부형들이 전날보다 더 많이 몰려들었고 약삭빠른 양장점의 상인들이 교복을 주문하라는 주문서를 돌리는 모습도 보였다.
3군 추첨장인 성동고주변에서는 5일 남자 추첨때 1번을 뽑은 어린이는 어느 학교에 간다느니하는 뒷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어제 남자30명 기권>
5일에있은 남자중학무시험 입학추첨에서 이미 진학을 희망한 남자 어린이 5만3백16명 중추천을 기귄한 어린이는 1군12명, 2군7명, 3군7명, 4군4명등 모두 30명이었다.

<학교이름 보안 철저히>
서울시내 중학무시험 입학추첨의 기호별 학교이름이 6월하오6시 문교부에서 발표된다. 문교부는 지난1일 기호별 학교이름을 결정, 학교별 정원수 만큼의 추천알을 만들게하고 남녀별 4개학교 군별로 기호 일람표를 만들었다. 이일람표는 커다란 종이에 왼쪽부터 ①학교이름②기호 ③학급수 ④정원을 차례로 적은 뒤 학교이름과 기호란 사이의 절선(절선)부분에 문교부장관·차관·보통교육국장·서울시 교육감등 주무책임자와 총무처차관·내각기획조정실장등 2명의 중앙추천관리위 감사위원이 도장을 찍고 일람표 큰종이를 2장으로 쪼개 문교부장관과 서울시교육감이 각각 한 장씩 보관하고 있다. 문교부장관은 학교이름이 적힌 반쪽을 갖고, 서울시교육감은 기호·학급수·정원등이 적힌 나머지 반쪽을 따로 엄비에 붙여 보관하고 있다. 이 일람표는 여중추첨이 끝난 6일하오6시 기자들이 입회한 문교부 회의실에서반쪽을 서로 맞대 맞추어 이에맞는 기호별 학교이름을 비로소 발표하게된다. 권오병문교부장관은 이같이 철저한 보안을 했기 때문에『기호별 학교이름이 어린이가 추천한후 바뀌는 일은 절대 있을수 없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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