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닷새째|서울 29·5센티…47년만의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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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7일하오부터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은 31일까지 연5일째 내려 31일하오1시 현재의 적설량은 향로봉의 3백35센티를 최고로 건봉산 2백66센티, 1031고지 2백18, 강릉 60센티, 청주 37센티, 춘천 38센티, 수원·추풍령 33센티, 서울 29·5센티등이다. 서울의29·5센티는 우리나라에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6년이래 가장 많은 눈이 내렸던 22년3월24일의 31센티에 이어 47년만의 큰 눈이 되고있다. 중앙관상대는 우리나라 전역이 계속「대설형기압골」에 들어있어 2월1일까지 전국적으로 눈(제주도와 남해도서지방은 비)이 내리겠다고 말하고 1일밤 늦게부터 차차 개겠다고 예보했다. 중앙관상대는 31일상오8시를 기해 호남내륙지방과 호남서해안지방에 20∼30센티의 대설주의보를 추가 발표, 현재까지 영남과 제주지방을 제외한 전국각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전해상에 대한 폭풍경보와 주의보도 계속 발효중이다. 31일하오1시 현재 적설량은 다음과 같다. (단위센티) ▲서울=29·5 ▲인천=27 ▲수원=33 ▲청주=37 ▲서산=20 ▲강릉=60 ▲춘천=38 ▲속초=60 ▲군산=4 ▲전주=16 ▲광주=2 ▲추풍령=33 ▲대구=25 ▲포항=17 ▲울릉도=20 ▲울산=3
중부및 영동지방에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는 31일상오현재 4천4백7만원으로 늘어났으며 5명이 죽고 1명이 실종되는등 모두 26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한편 폭설로 인해 교통이 두절된 전국1백44개소중 31일상오현재 34개소가 아직 소통되지못했다. 주요 교통두절지구는 다음과 같다.
◇경기 ▲이천∼이포 ▲안성∼장호원
◇강원 ▲삼척∼강릉 ▲평창∼강릉 ▲영월∼평창 ▲영월∼정선 ▲평창∼정선 ▲삼척∼정선
◇충남 ▲공주∼천안 ▲공주∼예산 ▲공주∼청양
◇경북 ▲봉화∼상동 ▲봉화∼삼척 ▲울진∼삼철 ▲울진∼봉화
◇충북 ▲음성∼무극 ▲청주∼대전 ▲제천∼어상천 ▲괴산∼음성 ▲괴산∼청천 ▲괴산∼청주 ▲괴산∼충주 ▲충주∼안성 ▲충주∼소해 ▲보은∼희북 ▲단양∼영월 ▲음석∼무극∼서울 ▲진천∼성환 ▲진천∼서울 ▲진천∼증평 ▲진천∼음성 ▲담양∼충주 ▲음성∼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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