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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전국체전 유치, 민선5기 3년 가장 보람된 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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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아산시]

“2016 전국체전은 3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2607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000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복기왕 아산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민선5기 3주년 성과보고 형식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장 보람된 성과로 전국체전 유치를 꼽았다. 복 시장은 “전국체전 유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이뤄낸 성과”라면서 “조만간 충남도와 협의해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성공체전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 시장은 “LH가 추진해 온 배방신도시 사업과 시가 추진해 온 일부 도시개발 사업이 축소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희망이 깨진 것은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 시장은 “오는 10월 16일~20일 열리는 온천대축제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성웅이순신축제때와 마찬가지로 5일 동안 온양온천역 일대 도로를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온천대축제를 앞두고 아산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짚풀문화제’와 마라톤대회 등을 잇따라 개최해 10월 한 달을 축제의 달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복 시장은 이날 “온천대축제를 계기로 구 싸전 일대를 온궁 재현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온궁 복원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1300년 전 온궁을 복원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싸전 일대에 민간투자 방식으로 온궁 재현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복 시장은 이날 ▶핵심성과 ▶신규시책 ▶보완발전시책 ▶향후 정책과제 등 3년 동안 변화된 주요지표에 대해 설명했다. 마중교통체계 시범운영,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교통복지 증진에 대한 조례제정, 아산시민의 숙원사업인 시외버스 복합터미널 신축 등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또 온천의학연구소 설립, 온천수를 이용한 대표상품 개발 등 온천의료 산업을 통해 관광도시로 재도약하는 기틀을 잡았고 100억원이 투자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지정 등 농업경쟁력을 강화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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