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中 여성 우주인, 20일 사상 최초 ‘우주강의’ 선보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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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우주 정거장인 톈궁 1호에 체류 중인 중국 우주인이 20일(현지시간) 중국 학생들을 상대로 첫 '우주 강의'를 선보였다.

유인우주선 선저우 10호를 타고 우주여행에 나선 중국의 두 번째 여성 우주인 왕야핑은 '일일 교사'로 나서 무중력과 표면장력의 원리 같은 우주 공간의 물리적 특성을 설명했다.

이날 무중력상태에서 물방울이나 장난감과 같은 물체의 운동을 설명하고, 아이작 뉴튼의 운동의 제2법칙 등 물리학 이론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국영 CCTV를 통해 중국 각지의 학교에서 생중계됐다.

지상에 마련된 스튜디오에는 초·중·고교생 수백명이 초대돼 왕야핑에게 직접 질문을 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강의에 앞서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전역에서 6000만 명 이상의 학생과 교사들이 시청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11일 발사된 선저우 10호는 이틀만인 13일 우주정거장 톈궁1호와의 도킹에 성공했다.

우주선에 탑승한 중국 우주인 3명은 선저우 10호와 톈궁 1호를 오가며 우주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AP·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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