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월북 도와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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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형사지법합의6부(재판장 이상원 부장판사)는 가칭 통일혁명당 사건의 관련 피고인 29명에 대한 선고를 늦어도 오는 25일에는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재판부의 결정은 관련 피고인들의 구속만기일이 대부분 26일께이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
재판부는 이에 따라 14일부터 25일까지 계속 공판을 강행하지 않을 수 없음을 밝히고 14일 상오엔 임영숙 피고(여·36)에 대한 검찰의 추가기소 부분의 사실심리를 끝냈다.
김종태 피고인의 처인 임피고인은 64년6월3일부터 67년3월까지 북괴가 김종태 피고인에게 보내는 A3방송을 청취, 조직간부2명을 월북시키는데 협조하고 무전간첩 최영도와 접선, 무전기 등을 숨겨 운반한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한편 13일하오 김상도 피고인은 자기 친동생인 통혁당수괴 김종태 피고인이 북괴간첩인줄 몰랐다면서 동생으로부터 돈을 얻어 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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