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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의 대화(6)주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마이·홈」시대란 쉽게 말해서 연간수입이 주택가격의 약2.5분의 1이 될 때 가능한 것이다.
지금 서민주택을 1백50만원으로 본다면 약 5만원의 월수면 자기집을 가질 수 있다는 결론이다. 현재 봉급자 소득수준을 약2만5천원으로 잡으면 현행소득수준이 배가 될 때 가능한 것인즉 현재의 경제성장 추세로 보아서는 빠르면 10년내 늦어도 15년 후면 가능한 것으로 생각된다.
정부의 주택건설장기계획에서는 「마이·홈」시대는 17년 후인 1986년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그때의 주택 부족율은 현재의 23.6%에서 2%로 줄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향후 18년간에 총4백40만호의 건설을 계획하고있다.
②「아파트」건립에 문제가 되는 것은 질문한 바와 같이 방음 「개스」등이다. 그러나 주택공급량 증대에 더욱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 질적인 문제는 건축비등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소외되어왔다. 특히 난방문제는 앞으로는 자연 유류 사용이 증가되어 그런대로 채난 방법이 달라져서 10년 후에는 중앙식 난방으로 발전되어 나가겠으나 현재로서 개선할 점을 개선하되 좀 불편한 점은 참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③우리나라 상수도 사정은 현재 86개 도시에 수도시설이 되어있으며 급수인구도 총인구의 25%인 약 7백50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하수도는 상수도에 비해 시설이 훨씬 뒤떨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며 앞으로는 하수도 정비에 노력하겠다.
청계천의 더러운 물을 직접 한강에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하수도처리장을 건설하고자 AID차관으로 66년에 착공, 현재1억4천만원이 투입되어 정지공사는 완료되었고 올해에 시비 1억6천만원으로 계속 공사를 실시, 70년에는 이 사업이 완공된다.
④정부의 「아파트」건설이 변두리에 치중된 것은 서민용「아파트」건설상 불가피한 것이었으며 앞으로는 주택은행을 통해 구시가지 안의 「아파트」건설을 조장할 계획이다.
⑤건축허가된 대지상에 바로 도시계획선을 신설하여 건물을 철거케 하는 사례는 없으며 건축주가 무허가이거나 건축허가 내용과 다르게 건축하지 않는한 금방 철거하는 일은 없는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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