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의 향연 주옥의 영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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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은 1969년 새해를 장식하는 첫사업으로 「오페라」의 본고장 오스트리아의 빈 국립가극장 주역 가수들을 초청하여 1월30일 밤 7시에 서울시민회관 강당에서 호화로운 오페라「아리아」의 밤을 갖습니다.
전「유럽」지역으로부터 미주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오페라·콘서트」에 출연하여 그 실력을 널리 과시한바 있는 이들은 54년부터 다년간「베를린」 국립 「오페라」 단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한바 있고 가까운 일본 NHK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있었던「빌헬름·로이브너」를 비롯하여 이 맴버의 상징인 「블랑켄슈트」(테너), 궁정가수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이지적인 「루릴로·배쉬」(소프라노),「오스트리아」의 전형적 미모「힐데·로셀·마이단」(메조·소프라노),발랄한「크리스천·배쉬」(바리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의 주옥같은 영창은 가극 『나비부인』 중에서『어느갠 날』을 비롯하여 「베르디」 「푸치니」 「웨버」 「모짜르트」「비제」「바그너」「보로딘」「글르크」등의 대표 작품만으로 꾸며집니다. 이들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들의 내한은 한국 악단에 빛나는 금자탑이 될 것이며 수많은 팬들을 흐뭇하게 해줄 것입니다.

<중앙일보사·동양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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