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을 이웃과 함께|성탄절 바로 보내기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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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YMCA YWCA「그리스천·아카데미」재건국민운동본부등 50개 여성단체와 종교단체는 「크리스머스 바로 보내기추진위원회」(위원장 강원룡)를 구성, 『「크리스머스」는 이웃과함께』운동을 펴고 일반의 협력을 구하고있다. 외롭고 가난한 이웃을 찾아 위로하고 젊은이들에게 마음껏 즐거움을 펼수있는 시간과 장소를 마련하는 것을 주로하는 이운동은 조용한「크리스머스」를 주장, 음성적이고 불건전한 영향으로 번져가는것을 막기위한것이다.
명절이 오면 한층 더쓸쓸해지는 이웃의 선정은 구두닦이소년과 무료숙박소, 고아원, 양로원, 형무소, 윤락여성, 공비토벌 향토예비군 그리고 가까운 이웃의 가난한 가정으로 하고 한곳에 치우치는 일없이 체계적으로 위문위로한다.
가족과함께 따뜻한 「크리스머스」를 지낼수없는 젊은이들을 위해서는 각종교단체 강당과 교회 공회당등을 개방하고 먹을것과 「게임」과 노래등 「레크리에이션」을 지도할 지도자를 파견, 마음껏 젊음을 펴고 즐기게 하는 한편 종교적인 지도도 할것이다.
추진위원회는 20일 낮12시반 YMCA2층 회의실에서 지도자 파견과 위문할 이웃을 결정하는 최종적인 협의를 갖는다.
한편 서울시경은「크리스머스」풍기단속 종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21일부터 합동단속에 나서리라하며 업자들은
①영업시간(밤12시까지)을 지키고
②청소년들에게 불건전한「파티」를 하는 장소를 빌려주지않고
③「호텔」등 숙박업소의 예약을 받지않고
④미성년자 투숙을 방지한다는등의 각서를 스스로 제출, 이「캠페인」에 협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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