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월이견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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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와 여당은 8일상오 8시 영빈관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무장공비침투사건과 월남사태를 검토했다.
최규하외무장관은 한국정부는 현재 미·월남간의 이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있으며 ⓛ단폭조건을 월맹이 수락안할경우 즉각적인 보복조치를 제기하고 ②「베트콩」을 인정치 않으며 ③모든 월남문제는 월남정부의 동의아래 해결해야만 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임충식국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울진지방에 침투한 무장공비의 특징과 목적은 ⓛ「게릴라」거점확보의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고 ②지하 고정간첩에 대한 연락과사기앙양 ③공개적인 살인행위와 이를통해 불안을 조성하는데 있다고 보고했다.
임국방장관은 지난번에 울진지방의 어부들이 납북됐다온데 뒤이어 공비들이 울진지방에 침투한것은 어떤 관련이 있지않나 하는점도 검토 했으나 현재로서는 관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정일권국무총리도『어민들의 납북사태가 빈번한데 앞으로는 어로저지선을 넘어 어로작업을하는 어민들을 엄격히 다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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