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공급 제한으로 '귀하신 몸'…중소형 보금자리주택 찜 해볼까

조인스랜드

입력

업데이트

[이혜진기자] 보금자리 주택이 사실상 사라진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발표된 4.1부동산대책에 따라 보금자리지구의 추가 지정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현재 지정된 보금자리지구는 공급물량이 대폭 축소된다. 당초 연 7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2만 가구 이하로 물량이 확 줄어든다.

공급 물량뿐만 아니라 주택형도 작아진다. 민간주택과의 차별화를 위해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으로만 공급된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지구에서 나오는 전용 60~85㎡의 중소형 아파트는 귀하신 몸이 될 전망이다. 보금자리주택 입성을 노렸던 수요자라면 올해 분양이 예정돼있는 중소형아파트를 미리 찜 해둬야 하겠다.

올해 중소형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는 보금자리지구는 미사강변ㆍ구리갈매ㆍ부천옥길 지구 등이고 분양 물량은 6200여가구가 예정돼있다.

가장 먼저 분양하는 단지는 미사강변도시 A18ㆍ19블록이다.

미사강변도시는 서울강동과 경계를 이루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외곽순환고속도로ㆍ올림픽대로ㆍ경춘고속도로가 바로 연결되고 지하철 5호선 연장 확정으로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진다.

사업지구 북ㆍ동측으로 한강이 흐르고 동측으로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맞닿아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또 지구 내에는 근린공원ㆍ수변공원 등 총 14개의 공원과 바람길, 생태연못, 옥상녹화 등의 녹지계획이 수립돼있다.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구 남동쪽에 복합 쇼핑타운(2015년 완공예정)이 들어서는 등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A18ㆍ19블록은 지구를 가로지르는 Y자형 녹지축의 중심부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망월천과 근린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중심상업용지와 미사역(5호선) 예정지가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고 초ㆍ중ㆍ고교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970만원선으로 주변시세 대비 80% 수준으로 저렴하다. 청약신청은 10일부터 사전예약당첨자와 특별공급 신청을 받은 후 12일부터 일반공급이 진행된다.

다음달에는 A12블록에서 분납 임대주택 형식으로 664가구를 분양한다. 분납 임대주택이란 임대보증금 없이 단계적으로 주택가격을 나눠 납부하는 형식으로 초기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다.

일부 단지 분납ㆍ10년 임대로 분양

구리갈매지구 역시 서울(서울시청기준) 도심 북동측 14㎞지점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국도 47호선,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등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경춘선 갈매역과 별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북부간선도로 확장이 추진될 예정이라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 안에 유치원(1개), 초등학교(2개), 중학교(1개), 고등학교(1개)가 계획돼 있고 갈매천, 동구릉, 구릉산이 가깝다. 지구 북동쪽 외곽에는 배드민턴장과 족구장을 포함한 멀티 구장과 소공원을, 남서쪽 외곽은 동구릉을 배경으로 한 역사공원 및 탐방로로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8월 분양예정인 B1블록에서는 1075가구가 들어선다. 경춘선 갈매역과 역 주변으로 조성되는 중심상업시설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부천옥길지구에서는 올해 B1ㆍB2블록 2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B1블록은 917가구가 10년 임대주택으로 분양된다. 의무임대기간인 10년 동안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납부하고 살다가 10년 후 우선 분양전환 받을 수 있으며 주변 임대 시세의 90% 선에서 임대료가 책정된다.

B2블록에서는 공공분양주택 1304가구가 오는 9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지구는 서울도심 서남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천범박지구 및 서울항동지구 등이 가깝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도 46호선 등을 이용이 편리하다.

▲ 박근혜정부의 공급제한으로 보금자리주택 희소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A18블록 아파트가 분양 중이다.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