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의 아버지 정년퇴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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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해마다 10만「달러」씩 감리교산하 20여고아원에 원조를 해오던 「감리교회해외 구체위원회」(본부=미국 「뉴오크」)한국지부장 「로버트·S·홀캄」(61)씨가 정년퇴직으로 25일하오 그가키워낸 고아들의 환송을받으며 KAL편으로 귀국했다.
「홀캄」씨는 62년 여자고아를위해 가평에 「비서학교」를 세워 그동안 50여명의 고아들을 사회에 진출시켰고 65년에는 같은곳에 「목동학원」을 세워 1백여명의 졸업생을 내는등 해마다 10만 「달러」씩 고아들을 위해 원조를 해왔는데 임기(1년)를 5번이나 넘기면서도 자원해서 6년간이나 근무하다 정년이 돼 할수없이 귀국한다고 고아들의 곁을 떠나는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이날 공항에는 「홀캄」씨의 원조로 사회에 진출한 수십명의 고아원직원 그리고 「총평천사원」의 고아 「밴드·팀」이 나와 「홀캄」씨와의 석별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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