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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부통령등 월맹이익 옹호|대월당원으로 난민가장남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10일UPI동양】월맹비밀정치공작원들은 1965년말부터 금년초 「존슨」 대통령이 그들의 침투공작을 눈치채기까지 월남정부에 성공적으로 침투했었다고 「워싱턴·이브닝· 스타」지의 전「사이공」 주재 미종군기자「리처드·크리치필드」씨가 폭로했다.
「크리치필드」씨는 신간 『월남전에서의 정치적파괴공작』이라는 책에서「구엔·카오· 키」부통령을 포함한 7명의 고위월남 간부들이 1965년말부터 금년초까지 의식적으로 월맹측 이익을 옹호하고 미국의 전쟁노력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존슨」대통령과 「엘르워드·벙커」 주월미대사가 『지난 1월31일의 공산구정 공세때부터 3월31일까지의 사이에 이들의 공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크리치필드」 씨는 「즌슨」대통령이 이 사건에 관련된 전기7명의 지도자들 및 기타 1백여명의 윌남관리들을 중요직위에서 해임시켰다고 말했다.
이 사건에 관련된 고위관리들은 「키」 부통령외에 지난 6윌 경찰국장직에서 물러난 「구엔·곡· 로안」 장군, 역시 6월에 「사이공」 군정관직을 사임한 「레·구엔·캉」장군, 또 6월에「메콩」삼각주주둔제4군단장직을 사임한 「구엔·둑·탄」장군, 지난 5월에 공보상직을 사임한 「구엔·바오·트리」 장군 등이다.
그는 이들 7명이 모두 1949년 월맹출신단체인 대월당 (다이베트)당원으로 고「디엠」 정부때 피난민이라고 주장하며 남하하여 『역시월맹피난민인 「티크 트리 쾅」승과 제휴하여 「디엠」정권을 전복, 살해하고 군부를 장악했으며 수십명의 반공장성과 수백명의 반공장교들을 숙청하고는 1965년 1월 「사이공」 정부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크리치필드」씨는 월맹피난민들단체 및 대월당원들의 활동에 관해서는 1966년12윌 「사이공」중심가에서 처형된 월남 백만장자「트란·반·반」으로부터 총살 직전에 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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