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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축제』-추석을 휘한 꽃꽂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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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소재…까치밥 억새풀 아주까리 소국
▲그릇…한석수반
추석날을 위한 꽃으로 참고가 될 것이다.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날. 아이들은 푸짐한 음식과 때때옷에 만족해서 온 집안을 뛰어다니며 즐거운 축제분위기를 돋우어 주기도 한다. 그래서 어린 꿈을 싣고 가볍게 춤추는 것 같은 「오린지」빛 열매의 까치밥을 주제로 했다. 꽃 아주까리의 붉은색은 까치의 밥 작은 열매와 마주 빛나 강렬한 느낌으로 전체의 분위기를 돋우는 역할을 한다.
억새풀의 부드러움과 스산함은 가을의 야취를 담았다고 할까. 붉은 빛 감도는 보라 소국은 어린 소년들의 꿈과 정신을 느끼게 한다. <고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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