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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마농·레스코」한국초연|I0월 14·15일 시민회관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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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자경「오페라」단의 두번째 무대인 가극「마농·레스코」(전4막)가 중앙일보사주최로 오는 14일(밤7시30분)15일(낮3시30분·밤7시30분) 이틀동안 서울시민회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푸치니」의 많은 가극중에서도 대작에 속하며 그의 출세작이기도한 이「오페라」는 18세기 불란서작가「아베·프레보」의 소설을 대본으로 그 낭만과 순애의 시를 감동깊게 무대에 펼친것 입니다. 작곡가「푸치니」자신도 이 작품을 가리켜『내일생을 통해 가장 정열을 쏟은 작품이며 따라서 가장 애착을 갖는 작품』이라고 술회한 일이 있읍니다.
지난 4월 창단과 함께 한국「오페라」20주년기념으로「베르디」의「라·트라비아타」를 공연하여 절찬을 받은바있는 김자경「오페라」단은 이번 두번째 무대에 대거 신인을 기용, 우리나라「오페라」운동의 신풍을 일으키고 있읍니다.
극계의 중진 이진순씨가 연출을 맡고 임원식씨지휘의 KBS교향악단이 연주하는 이번 공연에는 무대에 실제로 말과 마차를 등장시키고 배를 띄워 본격적인「그랜드·오페라」를 시도합니다.
우리나라 초연인「마농·레스코」의 주요「캐스트」는「마농」(소프라노)역에 이규도·허순자,「데·그뢰」(테너)역에 김화용·박성원, 「레스코」(베이스)역에 진용섭, 「제롱테」(바리톤)역에 김정웅·엄준태,「에드몽도」(테더)역에 엄정행·석우장등이며 이밖에 김자경「오페라」합창단(지휘 김순세)이 출연합니다.
중앙일보사·동양방송·김자경오페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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