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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X선 촬영성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경=조동우특파원】암이나 폐결핵을 쉽게 판독할수 있는「칼라」X선촬영이 세계최초로 일본암수(야와데) 의과대학에서 성공했다.
「칼라」 TV의 원리를 이용해서 동대학 좌좌목(사사끼) 기사 (42) 가 5년만에 완성한 이「칼라」선의 촬영방법은 적·청·황의 삼원색형광물질을 증감지에 발라서 X선에 감광토록한 것. X선의 선량과 조사물에 따라 여러색이 분리되기 때문에 환부의 판독이 쉽다.
특히 암세포처럼 X선의 흡수도가 다른 것은 뚜렷이 나타나 암의 조기 발견에 획기적인 위력을 보일것으로 내다보인다.
이번 실험에서 뼈는 청색계통, 근육은 적색계통, 혈관은 암홍색 으로 나타났는데 입체감이 있다는것이다. 흑백 X선사진으로는 평면으로 보이며 근육이나 얇은 뼈는 식별이 곤란했었는데 이번 「칼라」 X선이 이것을 극복했다. 앞으로 진단영역이 더 확대될것으로 보이는 이 「칼라」X선사진의 결점은 값이 흑백보다 두배 비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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