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까지 32개품목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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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대통령은 1일상오『상공부는 전자공업육성을 위한 기본방침과 관련시책을 마련하라』고 김정렴상공부장관에게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완희박사로부터세계각국의 전자공업현황과 전망 그리고 한국에있어서의 개발가능성에대한 보고를받고 『전자공업에대한 면세제도를 활용해서 그육성책을 강구할것과 상공부산하 국립공업연구소, 표준국계량국및 특허국을 통합해서 기술청으로 만드는 방안도 연구해보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김완희박사의 조사보고서를토대로상공부가마련한 진흥책은 전자공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지정, 전자제품개발5개년계획(69∼73년)을 세우는한편 전자공업진흥「센터」를 9월중에 발족, 73년까지 3단계로 전자제품을 개발하기로했다.
이계획에의하면 69년도에는 전자관과 「테이프·레코더」등 7개품목을 개발, 70년도에는 전자관등 4개품목을 수출하며 70년도에는 또 한글고속인쇄기, 저전류소형전구등 7개품목, 71년도에는 고속활자인쇄기와「텔리타이프라이터」등7개품목, 72년에는 광전지와 복사기등 7개품목을, 73년에는 광학「파이버」와 감광화학품등 4개품목을 각각개발함으로써 5개년계획기간중 32개품목을 신규개발, 이중 15개품목을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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