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청구권자금으로 첫번 생계비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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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복회의 애국지사와 선열유족들이 24일 대일청구권자금으로 받아온 돈에서 생계보조금으로 1만여원씩 지급받았다. 대일청구권자금이 이들유족에게 주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선열들의 유족들은 정부가 대일청구권자금에서 독립유공자 사업기금으로 돌린 10억원중 68연도 사업자금3억원의 이자에서 매달수훈자는 1만2천원, 유족은1만원씩 각각 받았다.
이날 서울중구을지로2가199광복사사무실에 나온 유족들중에는 6·25때납북된 전국회의원 조소앙씨의 친동생 조시원씨(65·2대국회의원) 유석조병옥박사미망인 노정면씨 (68) 이준열사의 따님 이종숙 (73) 할머니등의 모습도보였다.
이날 1만2천원을받은조씨는 『일제가 속죄의 댓가로 내놓은 돈을 보상금으로 받게되는 내처지가 부끄럽고 슬퍼져 선열을 대할 면목이없다』고 말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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