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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학급 대폭증설|입시폐지 따라|서울 5개교 신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16일 69학년도부터 중학입시를 없애기로한데따른 중학교입학생선발지침을 마련하기시작했다. 이지침은 해당되는 각시·도교육위의 의견을들어 최종결정하겠지만 우선 내년부티 적용되는 서울시내의 선발지침은 대략다음과같이 정해졌다.
◇학교군=서울시내1백42개중학교 (男85·女57)를 지역별로 4개군으로 나누었다. 이에따라 2백3개국민학교도 지역별로 4개군으로 나누고 있다. 학교군은 거주지중심이아니고 국민학교중심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학구제와는 다르다. 가령A학생이 1군내에 살고있더라도 그가다니던 국민학교가 2군에속해있으면 2군내중학교에만 갈수있다.
◇재수생=서울시내에는 1년또는2년이상의 재수생이많다. 이들도 졸업한 국민학교가 속해있는 학교군에만 지원할수있다. 추첨권은 약간제한받을지도 모르나 확정되지는않았다.
◇지체부자유·군경유자녀=체능시험이 없으므로 지체부자유아도 정상아와 똑같은 자격으로추첨할것이며 군경유자녀의 혜택은 없어질것같다.
◇저능아=추첨으로 저능아가 우수한 학생을물리칠 우려가 있으므로 중학교 교장이 이들에 대한 추천권을 제한할수 있다.
◇추첨=추첨은 모든 학부형들에게 공개한다. 문교부는 학교군별로 20명가량의 추첨관리위원을두어 추첨에 공정을 기하기로 했다.
◇야간중=야간 중학교에 대해서는 따로정한다.
대체로 학교군은 그대로두고 수를 조절 할 것 같다.
◇사립국민재=몸든 사립국민학교도 학교군제의 제한을 받는다.
◇동일구내인문고진학=현재중학교 재학생은 종래의 방침대로 무시험진학의 혜택을 입는다.
예를들어 경기중학교는 내년부터 신입생은 뽑지않지만 재학생들은 수업을 계속하고 졸업과
동시에 경기고교에 전원 무시험진학 할 수 있는 것이다. 내년부터 신입생을 뽑지않는 경기·서울·경복·경기녀·이화녀중등의수용능력 8학급이 그대로 동계고등학교에 옮겨지므로이른바 이들일류고등학교는 8학급씩이나 늘어난다. 따라서 단설중학이나 실업계고교 병실중학졸업생들은 그만큼 일류고등학교에 진학할 기회를 갖게되었다.
이들은 물론 입학시험을 치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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