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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경제 완전마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파리19일UPI동양】약4백만명에달하는 노동자들이 19일현재 파업에돌입하여 일부공장과 사업체를 점령했으며 앞으로 더많은 노동자들이 파업에 가세할것으로 예상되어「프랑스」 는전면적인 경제마비상태에 직면했다.
거대한「르노」자동차공장을 비롯하여 「수드」항공기제작공장등 1백여개의 공장과 철도역등이 파업중인 노동자들에 의해 점거당하고있으며 대부분의경우 회사간부들이 공장내의 사무실에 감금되어있다.
복잡한「파리」교외의「오를리」국제공항도 파업중인 기계공및 다른 노동자들에점령당하고있으며 국영인「에어·프랑스」항공사는 19일아침 「뉴요크」「로스앤젤레스」및 그밖의 장거리비행노선은 파업노동자들에 점거되어있는 「오를리」공항대신에 「벨기에」수도「브뤼셀」을 이착륙의 기점으로하겠다고 발표했다.
【파리19일AP급전동화】「프랑스」경찰은 19일밤 파업중인 노동자들이 점거중인「파리」 의 수개 우체국에긴급 출동하여 이들건물을 평화적으로 접수했다.
노조 소식통들은 경찰이「파리」의 3개우체국과우편어음교환소2개소를 점령하고 노조간부들과 회담을진행시키고있다고 전했다.
「루마니아」공식방문을 단축하고 귀국한「드골」대통령은 혁명전야를 방불케하는 격동의「프랑스」에 질서를 회복하기위해 19일「조르지·퐁피두」내각의주요각료들과 비상회담을갖고 수습대책을 숙의했다.
회의가 끝난후「고르스」공보상은 기자들에게『공공질서유지에관한 여러대책이검토되었다』고전하면서 「드골」대통령은 한마디로『개혁은 찬성이나「카니벌」(난동)은 용납치않겠다』고 단호한태도를보였다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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