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기3대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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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산】14일하오1시20분쯤비행훈련중이던 김해비행학교소속 훈련기 T28 2대가동내점재송동뒷산 상공에서 충돌, 한대는 공중폭발로산산조각이 난채 동말구광안동10통5반 이순자여인(27)집옆에 떨어지고 다른한대는 서북쪽으로 약1킬로떨어진 동채구반여동장산밑기슭에 띨어졌다.
이사고로 두비행기에 타고있던 공군조종사최광윤대위(32·공사9기)와 윤영호대위 (31· 공사9기),피교육중인 윤수병소위(24·공사E기) 박재운소위 (23· 공사16기) 등 4명이숨졌다. 기체가 떨어진 광안동 이여인집등 3채는 불타버리고 이여인과 근방에서 놀던 어린이 엄인숙(7) 엄미숙(5) 김용철(7) 김영의(5) 장병광(7) 장수아군(15) 등과 김병열씨(34)등 8명이 중·경상을입었다.
떨어진 비행기기체는 완전히 박살이 나있으며 조종사들의 시체는 산화되어거의 찾아볼수없었다.
【대구】14일하오3시쯤 대구상공을 날던 K2소속「제트」 기 (종류미상) 가 달성군가창면용계동앞산에추락, 기체가 산산이 부서졌다.
조종사는 사고지점에서약30리쫌 떨어진 경산군고산면부근에 낙하산으로탈출,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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