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교란 노린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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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1일상오 최영희국방장관은 30일밤 서울국제전신전화국의 폭발사건은 폭발물투척이 잘훈련된 사람에의한것으로보여『다분히 간첩의 소행』으로보나 지금으로서는 단정짓기어렵다고말하고 앞으로 국방부는 국가주요산업시설등에 방책·방비시설을세워 대간첩작전에 만전을 기할준비를 갖추고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30일밤의 폭발사건이 최근 휴전선에서발생되고있는 도발행위와 관련된 적의 민심교란작전일수도있다고 말하고 판문점회담장소를 비롯하여 휴전선일대에서 북괴는 고의적으로 도발행위를 자행하고있다고 경고했다.
최장관은 발전소등 정부공공건물에대한 경비를 앞으로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괴간첩이 산악지대, 해안지대에 출몰하는것을 막기위해 기동타격대대를 강화, 해안및 내륙을 방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휴전선에서의 안전이 북괴도발로 심각한상태에있다고 강조한 최장관은 앞으로 필요할경우 미군의 증파를 더요청할수도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우근수도경비사령관은 1일상오 30일밤의폭발사고가 「메이·데이」를앞두고 전군에 내려진 특별경계령이 펴진지 30분후에 발생했다고말하고 수도일대가 경비상태에 들어갔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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