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서 폭행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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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3일밤 9시쯤 서울남대문로4가18의1 영화다방에서 술에 취해 다방「마담」과 말다툼을 하던 의사 차병준씨(40·남일의원 원장)가 옆자리에서 싸움에 참견한 정정규군(22·모대학행정과2년)에 맞고 넘어져 뇌진탕을 일으켜 병원에 옮기는 중에 숨졌다.
이날밤 차씨는 동생 병열씨(29) 친구 문정희씨등과 같이 술을 마시고 영화다방에 와서 「마담」박모여인과 말다툼을 벌였는데 이때 옆자리에 있던 정군등 4명이 이를 말리고 밖으로 나가려는 것을 차씨의 동생이 다시 시비를 걸자 싸움이 벌어져 차씨가 112신고를 하려는 순간 정군이 차씨의 얼굴을 때려 차씨는 「콘크리트」바닥에 넘어 지면서 뇌진탕을 일으켜 숨졌다. 경찰은 정군을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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