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램9백원|우리나라 금값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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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세계적 금파동에 영향을 받아 계속 오르고있던 서울시내 금값이 19일하오부터는 최고값인 소매1그램 9백원(돈쭝3천3백75원) 도매 8백35원(돈쭝3천1백31원)선에 올라섰다.
이 값은 1·21사태, 「푸에블로」호 납치사건직후 최고가격선으로 뛰어올랐던 때(1월26일)와같은 값이다.
서울시내 금은상들은 이같은 금값의 폭등을 세계적인 금매점파동의 여파가 뒤늦게 우리 나라에 밀어닥친때문이라고 풀이하고 더이상의 가격폭등은 없을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파리19일AFP합동】국제금「풀」중앙은행총재회의가 이중금가제를 채택한지 이틀이 지난 19일「파리」금시장의 금시세는 계속 하락세를 보여 「온스」당39불로 폭락, 중앙은행간 공정거래가격인 「온스」당35불에 훨씬 접근하는반면, 그간 하락일로에 있던 「런던」시장의 「파운드」화시세는 전날에이어 계속 오름세를 보였다. 자유시장거래 3일째인 이날 「파리」금시장의 총거래량은 전날보다 4백30만「프랑」이많은 1억5천8백20만「프랑」상당으로 대폭 불어났으나 1킬로짜리 금괴의 시세는 어제의 6천3백30「프랑」에서 6천1백75「프랑」으로 폭락했다. 이것은 불화로 환산하면 「온스」당약39불로 전날에비해 1불이나 떨어진 값이다.
「파리」금시장의 시세가 처음으로 「런던」금「풀」의 금공급없이 현지의 수요공급에 따라 결정되었던 지난15일의 금가는 「온스」당44불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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