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장 위조 | 한창5만원 교사시험서 52명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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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13일 전남도경수사과는 전국각대학의 가짜졸업장을 만들어 교원자격시험응시자들에게 팔아먹은광주화천인쇄소 주인 안후순(36·광주시학동) 삼남교육신문사 사원 안병순 (29) 전남교육위원회 초등교육과 인사계임시직원안익병 (26·광주시산수동) 등 3명을긴급구속하고 이들로부터 졸업장을 사서 교원자격시험을 치르고 부정합격한52명을 위계에의한 공무집행방해·증뢰혐의로입건했다.
이사건관련자는주범3명과 알선자15명, 관인위조자2명등 모두72명이나된다.
이들 3명은 67학년도에 전후 네차례에걸쳐 실시된국민교교사임용시험때 서울에있는 K대·C대·지방모대학등 8개대학의 졸업장과 학력증48매를 위조, 한장에 3만원∼5만원씩 받고 응시자 들에게 팔았고 교육과 인사계직원인안익병은 각군교육장이 조회하는 학력조회 공문서를찢어없애버리고 자기가 조작한 조회회신공문서로 결격사유등을감추어정당화시켜왔다. 14일전남도교육청은 경찰수사에서 드러난 67학년도 국교교사 임용시험부정합격발령자 9명의 자격을박탈하고 합격자 전원에대한 합격을 취소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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