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kg짜리|금괴를 압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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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5일하오8시30분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코로나·택시 (번호운전사 미상) 1대를 천안남부 파출소 경찰관이 불심검문, 차안에 숨겨 갖고 가던 무게16킬로 (싯가1천4백여만원) 의 금괴 (1킬로짜리16개) 를 압수했다.
이 금괴가 밀수되려던 것으로 보고 배후를 캐고있는 서울시경은 6일하오 서울시내 S「호텔 에서 운반책인 중국인 한훈씨(36·부산시중구대청동) 를 심문끝에 국제물산공사가 관련되었음을 확인, 이 회사에도수사의 손을 뻗쳤다.
경찰은 이회사의 대표이사 마용갑씨(28·한국인)와전무 중국인 도용호씨(50)등 2명을 환문중인데 한씨는 지난달 19일 부산제일부두에 정박중인「니꼬바」화물선 선실에서 중국인 사모 (일등 요리사) 의 쪽지부탁을 받고 지난4일 하오8시쯤 서울반도 「호텔」에가서 32세가량의 미국인으로부터 받았다고 말하고있는데 경찰은 이 미국인이 가공인물이 아닌가보고 추궁중. 국제물산공사는 대만을 왕래하는 중국선 선원들의 부식을 대주는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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