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비장비도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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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박무승사장】작년말 일본「효고」현경찰에잡힌「오까자끼·마사이찌」(한국명 김두완·50)등일당이l·21무장공비의여러장비를 제공했다는 사실이 일본경찰조사로 드러났다고 일본「산께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보도에의하면 일본「효고」현(병고현)경찰은 사살된 북괴무강공비가 일제내복을 입고있었고 그들이소지한 5백원권 한국지폐가 일본을경유한것같다는 한국측의 연락을받고 수사에 착수, 이일당9명외에도 다른관계자가 있는것으로보고 29일 일본내 전국경찰에 경계를 엄중히하도록지시했다.
「효고」현경찰이 적발한이들9인조 일당의두목은「고베」시「효고」꾸「미가와구찌」3의9에 있는 삼영양행취체역 「오까자끼·마사이찌」(한국명 김두완·50)이며 이가운데는 일본인도2명이나 끼어있다.
이들은 지난66년부터 67년에걸쳐일본「후꾸오까」에서 어선을이용, 부산으로양산을 밀수출, 그대금으로한화3백29만5천여원과일화3백50만원및 한국에서 상영금지된 불온영화2편등을 입수, 일본을 경유하여 북괴로 보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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