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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로 23년·남미통박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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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로마」교황청의 「히프리터스·로토리」 주한대사는 올 54세의 직업외교관으로 「스페인」어에 농통한 중남미통.
우리나라주재대사로는 2대째인 「로토리」대사는 부임하기전까지는 「포르투갈」 주재대사관참사관으로 4년동안 근무했으며 대사직을 맡기는 우리나라가 처음.
교황청대주교의 자격을 갖고있는 그는 물론 독신. 「로마」의「라테란」신학대학에서 철학·신학·법학을 전공을 전공한뒤 43년에 신학박사의 학위를 받았다.
그뒤 44년 「로마」 신학교에서 1년동안 외교학을 연수, 직업외교관으로서의 기초를 닦은뒤 45년 교황청국무성에 들어갔다.
23년간을 줄곧 외교관생활을 해온 탓인지 그는 신부특유의 온화한 체춰를 풍기면서도 명랑한 성격에 「유럽」인다운 좀 과장스런 「제스처」가 몸에 배었다.
호주에서 5년간을 재임한 뒤 63년에는 「포르투갈」대사관의 참사관으로 전임, 작년12월까지 4년동안 근무했다.
「자메이카」 주재대사로 전임된 「주디체」대사의 후임인 그는 참사관에서 대사로 승진되면서 우리나라에 부임해왔는데 한국방문은 처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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