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기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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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부고속도로건설 기공식이 1일하오2시 서울영등포구원지동에서 박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요인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박대통령은 이날 기공식에서 경부고속도로를 3년내, 전국기간도로는 l0년내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경수간고속도로는 11월말까지 완공하는 한편 대전∼대구간은 우기전, 대구∼부 산간은 초가을 그리고 대전∼대구간 고속도로는 내년 초까지 모두 착공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현재의 전력부족과 수송난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르지 못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8년중에 46만킬로와트의 전력을 개발, 8월말까지 부족전력을 완전히 해결하고 연말까지는 예비전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은 경부고속도로의 첫 공구인 서울∼수원간 30.25킬로(노폭22.4미터)를 11월말까지 25억원을 들여 완공할 것을 목적으로 첫 삽을 든 것이다.
건설부가 주관하여 건설할 경부고속도로는 경·수공구에 이어 노선이 확정되는 대로 각공구별로 착공, 약3백억원의 건설비로 4백25킬로의 길을 70연도까지 완성시킬 예정으로 있다.
국가기간고속도로계획조사단이 조사한 경부고속도로건설에 소요될 자재조달계획에 의하면 「시멘트」, 철근, 철재, 화약, 「아스팔트」등40만8천톤과 목재, 모래, 자갈 등이 3백71만7천입방미터로서 11개 품목의 주요자재비가 8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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