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전쟁' 송선미·정성운, 8년만에 귀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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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드라마하우스]

 
‘꽃들의 전쟁’에서 송선미(39)와 정성운(352)이 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소현세자 부부’ 송선미와 정성운은 11일 방송되는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 연출 노종찬, 제작 드라마하우스) 15회에서 꿈에 그리던 조선 땅을 밟는다. 정성운은 청국에 볼모로 잡혀간 뒤 8년 만에 귀환한 것이다.

14회에서 소현세자(정성운)와 강빈(송선미)은 강빈의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접했지만, 청에 발목이 잡힌 채 옴짝달싹 못했다. 그런 소현세자와 강빈이 나란히 말을 타고 선두에서 ‘고국 귀환’ 행렬을 이끌고 있는 것.

‘8년 만의 고국 나들이’에 가슴 벅찬 듯한 표정의 소현세자와 아쉬움의 작별 인사를 하는 강빈의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7일 충청남도 태안 부근 산중턱에서 촬영된 송선미와 정성운의 ‘고국 귀환’ 장면은 오전 6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9시간이 넘도록 진행됐다. 햇빛이 강했던 탓에 두 사람이 촬영 내내 내리쬐는 햇볕을 맞으며 오랜 시간 동안 말 위에 앉아 있었다. 두 사람은 고충에도 열과 성을 다하며 촬영에 임했다.

제작진은 “촬영 장소가 높은 산지인데다 여건상 차량으로 이동이 어려워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장비를 들고 500~600m를 걸어야하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송선미와 정성운이 최선을 다해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14회에는 중궁전에서 쫓겨난 중전 조씨(고원희)를 별궁에 가둬 폐인으로 만들려는 음모를 꾸몄던 얌전(김현주)의 계획이 실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전이 성숙한 여성미를 드러내며 인조를 매혹하는데 성공한 가운데, 얌전이 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 주말연속극 ‘꽃들의 전쟁’ 15회는 11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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