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반신불수 환자를 걷게 만드는 '입는 로봇'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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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지 못하는 장애인이 부엌에서 조리를 하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더 나아가 마라톤까지 한다면 믿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외골격이라고 불리는 '입는 로봇'을 사용하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마이클 고어는 11년전 작업장에서 일어난 사고로 허리 아래를 사용하지 못하는 반신불수가 되었다. 휠체어에 앉아만 있던 고어가 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전미척추부상협회 회의장에서 입는로봇을 이용해 걷고 있다. 과학과 기계공학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고어가 착용한 장치의 무게는 약 12kg정도이다.
이 장치는 고어와 같은 척추부상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또한 다중마비 환자. 대뇌 마비 혹은 뇌졸중에서 회복 중인 환자들에게도 사용될 수 있다.
이 장치를 만든 마이클 골드파브(왼쪽)와 라이안 패리스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르고메디컬테크놀로지사 대변인인 필립 아스트라찬은 이미 유럽의 소수 가정과 작업장에서 이 장치가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장치는 사람이 타는 장치가 아니며, 사람과 장치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상팀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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