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상금랭킹 10위권을 지키기 위해 5주간의 강행군에 돌입한다.
봅호프 클래식을 건너뛰는 바람에 올시즌 상금랭킹이 6위에서 10위로 떨어진 최경주는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미국)나 올시즌 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어니 엘스(남아공) 등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 최경주로서는 시즌 첫승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다.
매니지먼트사인 IMG에 따르면 최경주는 이번 대회를 위해 3일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로 이동해 일찌감치 적응에 돌입했다.
최경주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뷰익 인비테이셔널.닛산 오픈.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포드 챔피언십 등 3월 초까지 이어지는 5주간의 강행군을 펼친 뒤 4월 초 마스터스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최경주는 소니 오픈이 끝난 뒤 전속 캐디였던 스티브 언더우드를 해고했으며, 절친한 비제이 싱(피지)이 소개한 새 캐디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페블비치 프로암은 아마추어들과 한조를 이뤄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스파이 글래스힐.포피 힐 코스를 돌며 3라운드를 겨룬 뒤 상위권 선수들만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성백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