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캄 곧 주격권 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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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샌안토니오 (텍사스주) 29일UPI동양】「존슨」 미대통령은 「캄보디아」내의 월맹군과 「베트콩」의 성역문제를 「시아누크」 「캄보디아」국가원수와 토의하드록 하기 위해 「애버럴·해리먼」 순회대사를 특사로 파견할 것으로 29일 이곳에서 알려졌다.
「조지· 크리스천」백악관대변인은 「존슨」대통령이 말썽 많은 공산군 「성역」문제를 직접 토의하자는 「시아누크」공의 제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아누크」공은 지난28일「워싱턴·포스트」지와의 회견에서 이 문제의 해결을 「존슨」 대통령특사와 협의하자고 제의하고 공산군이 벽지에 잠입한 것이 확인된 경우 미군이 이를 추격하는 것을 구태여 저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탠리·카노」WP향항 특파원과의 전보회견에서 「존슨」 대통령특사로서 『올바르고 용감한』 「맨스필드」민주당 상원원내총무를 환영한다고 시사했다.
「시아누크」공의 이 말은 미군에 의한 「캄보디아」 영내의「베트콩」및 월맹군 추격권을 사실상 인정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존슨」 대통령은「시아누크」공의 이번 제의에 신속한 호응조처를 취함으로써 이를「캄보디아」 성역문제 뿐 아니라 미· 「캄보디아」 관계의 전면적 호전을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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