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체급서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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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콜롬보15일UPI·AP=본사종합】제3회 아시아 아마·복싱 선수권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의 장규철 김성은 이창길 박귀일 등 네 선수는 15일 밤 결승전에서 모두 이겨 4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 획득 수에는 한국이 단연 톱, 태국이 2, 이란 2, 파기스탄 1개의 순위다.
종합순위는 금·은·동메달 수를 종합한 점수제로 정했기 때문에 한국은 태국에게 우승을 넘겨주었다. 태국의 인해전술에 걸린 것.
이날 밴텀급의 장규철은 아시아경기 및 동남아반도경기에서 우승한 태국의 파이치타쿨을 일방적으로 눌러 우승, 이번 대회의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1회부터 RSC로 올라온 라이트급의 이창길은 일본의 하나부사와의 결승전에서도 1회KO로 이겨 전 경기를 판정이전에 매듭지어 강펀치의 위력을 여전히 나타냈다.
웰터급의 박귀일은 긴 리치를 이용, 태국의 빌라트라크를 쉽게 판정으로 눌렀다.
이날의 흥미를 모은 결승전은 페터급이었으나 한국의 김성은이 워낙 민첩한 아웃·복싱으로 리드했기 때문에 필리핀의 펠레그리노는 손 한번 쓰지 못하고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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