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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오륜 파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내년 2월 「그러노볼」에서 열릴 동계 「올림픽」출전 선수단의 증원은 「피겨」「스키」「스피드」의 3개 단체에서 서로 선수를 늘려 달라고 요청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대한 빙상경기 연맹의 「스피드」는 경기 인구의 저변이 넓고 앞으로 국제 무대에의 진출이 밝다는 이유로 대한 「올림픽」위원회(KOC)와 체육회 고위층에 선수증원을 요청, 현재의 2명(남녀 각1명씩)에서 여자 2명 남자 1명을 더 증원 받기로 내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피겨」에서도 선수 선발의 착오로 여자 1명의 증원은 불가피하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KOC와 체육회의 증원책에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스키」도 「스피드」와 「피겨」의 선수 증원이 확정될 경우 이에 호응하여 선수 증원을 요청, 안될 때는 줄전을 「보이코트」하겠다고 이사회에서 결정한 바 있다.
당초 체육회는 정책적으로 대회에 참가한다는 조건으로 「스피드」와 「피겨」에 각2명, 「스키」3명, 임원3명 등 최소한의 인원인 10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키로 발표했는데 「피겨」에서는 상위 「랭킹」의 선수대신 하위급의 선수를 선발함으로써 해당경기 단체로 하여금 증원을 요구하는 구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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