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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김선우, 메이저리그 잔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보스턴 레드삭스 김선우의 빅리그 잔류가 확정됐다.

존 버켓과 더스틴 허만슨 등 주전 투수들의 부상으로 시한부 승격됐던 김선우는 18일(한국시간) 그래디 리틀 감독의 잔류방침에 따라 조금 더 메이저리그에 남게 됐다.

지난 9일 승격한 김선우는 사사구 허용이 대폭 즐어드는 등 지난해 보다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3경기에서 승패없이 방어율 3.60을 기록중이다.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는 10-3으로 앞선 8회, 선발투수 대런 올리버에 뒤이어 2이닝동안 1실점했다.

김선우는 등판하자 마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셰논 스튜어트에게 안타를 맞았고 다음타자 버논 웰스에게는 기분나쁜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라울 몬데시·카를로스 델가도·후안 크루즈로 이어지는 블루제이스의 중심타선을 맞아 모두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1실점은 델가도의 내야땅볼때 스튜어트가 홈을 밟았다.

9회 다시 등판한 김선우는 3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내 이닝을 마무리 했다. 6개의 아웃카운트 중 5개를 내야땅볼로 잡을만큼 낮은 코스의 공이 위력적 이였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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