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1차전지 · 발전설비로 연매출 5000억원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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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셀에서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전지들.

비츠로그룹은 비츠로셀,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 등 11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발전·정보기술 장비 중견그룹이다. 전체 그룹 매출은 5000억원 규모로 비츠로시스를 비롯, 발전소 배전반 등을 생산하는 비츠로테크, 산업용 1차 전지를 생산하는 비츠로셀이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비츠로그룹은 창업주인 장순명 명예회장이 지난 1955년 광명전기제작소(현 비츠로테크)를 창업한 게 모태다. 창업주 동생인 장순상 비츠로그룹 회장(테크 계열)과 창업주 장남인 장태수 회장(시스 계열)이 실질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 비츠로는 우리말 ‘빛으로’에서 따온 이름이다.

비츠로테크는 전력기기사업과 특수기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력기기 산업은 발전 설비, 송·변전 설비, 배전설비 등 모든 산업 활동 및 국민 생활에 전기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를 생산·공급한다. 장순상 회장은 “비츠로테크의 전력기기 산업이 가능한 것은 전력기기들이 스위칭 될 때의 아크를 신속히 제거하는 소호기술과 제어에 대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국산화 및 글로벌화에 맞는 제품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장순상 비츠로그룹 회장

비츠로테크는 이를 기반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플랜트 설비, 한국철도공사와 해외에 당사의 전력기기들을 공급하게 됐다. 그리고 이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특수기기사업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쌓을 수 있었다.

비츠로셀은 리륨일차전지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현재 리튬염화티오닐전지 산업분야에서 국내 1위 및 세계 3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9년 10월에 코스닥시장본부에 기업공개를 한 뒤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는 에너지기업이다.

장순상 회장은 “지속적인 이익창출을 통해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기업경영을 펼칠 것이다. 또 전 임직원이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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