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 걸린 20대 여성, 알고보니 10대 때 부터 성관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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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방송된 JTBC 의학토크쇼 '닥터의 승부'에서는 젊은층에서 자궁경부암이 증가하는 이유로 이른 성관계를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 중국의 유명 배우 쑹원페이가 27세의 나이에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면서 젊은층도 자궁경부암에 걸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바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영남대병원 과장은 "과거와 달리 성 접촉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이때 미숙한 면역력과 10년의 잠복기 등으로 20대 초반에 자궁경부암이 발생 할 수 있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고 과장은 "자궁경부암에 걸리면 생식기 중 나팔관에 문제가 생겨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 번 망가진 생식기관은 절대 회복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해 자궁경부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몇 차례 예방접종 주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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