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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의제」속에 포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유엔본부 5일 AP동화] 「유엔」총회운영위원회는 5일 공산측이 내놓은 「유엔」 한국통일부흥위원회(언커크) 해체문제를 「한국문제」의 의제속에 포함시킬 것을 건의했다.
이로써 「한국문제」의 의제는 (1)「언커크」 연례보고 (2)소련의 주한외군철수 요구 (3)「언커크」 해체문제를 한데 묶은 단일의제로 올릴 것이 건의되었다.
「캄보디아」 「콩고」(브라자빌) 및 「예멘」 3개국은 지난 4일밤 운영위원회에서 「언커크」 해체문제를 특별문제로서 「유엔」총회의제에 올리자고 제의했다.
「캄보디아」와 소련 대표는 지난 20년동안 통한 노력이 아무런 진전도 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언커크」는 강력한 미군의 한국주둔을 막는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윌리엄·버펌」 미국 대표는 「언커크」 해체문제가 작년에도 토의되어 부결된 사실과 한국문제에 관한 다른 의제가 이미 올라있음을 지적하면서 이 문제를 의제에 포함시키는 것을 반대했다.
운영위는 30분동안의 격론끝에 「언커크」 해체문제를 한국의제에 포함시킬 것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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