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급수능력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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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금명간 청와대에서 박대통령주재아래 경제기획원, 상공부, 건설부 등 관계부 장관 연석회의를 열고 석유화학공업의 실수요자 선정기준 입지변경여부 및 계열화 공장건설계획과 종합제철건설기본계약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날 회의의 초점은 ⓛ「유니온·오일」과 「걸프·오일」이 경합하고 있는 「나프타」분해시설 실수요자를 어떻게 선정하느냐와 ②용수수급과 관련하여 입지를 울산·경인지역 중 어느 쪽으로 하느냐에 집약되는데 울산지역의 용수공급능력이 특별히 중점 검토될 예정이다.
그런데 입지변경여부, 따라서 실수요자까지도 가름하게될 울산의 용수공급능력에 대해 건설부는 70년도까지 37만톤을 확보, 기존 및 건설중의 공장에 21만4천톤, 나머지를 석유화학에 공급할 수 있다고 결론짓고 있다.
그러나 「유니온·오일」측은 건설부의 용수공급량추정이 ①평균강우량을 기준 삼았고 ②종업원 등의 용수를 고려하지 않았으며 ③기존 몇 건설중인 공장과 석유화학공업의 확장을 전혀 계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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