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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전략 주내 수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오는19일 열리는 제22차 「유엔」총회에서의 한국문제토의에 대비, 금주 안으로 최 외무장관 및 김용식 주「유엔」대사를 비롯한 외무 당국자와 민간인으로 구성된 「유엔」대책위와의 연속회의를 열고 김용식 대사의 「유엔」정세보고를 토대로 대 「유엔」전략을 최종적으로 검토, 매듭짓기로 했다.
11일 상오 외무부소식통은 이날 귀국한 김용식 대사의 정세보고와 지난 8월 20일 출발했던 「아프리카」지역의 이동원·양유찬 사절단과 동남아지역을 순방한 김동조·이동환 사절단의 현지보고를 통해 공산 측이 제안할지도 모르는 남북한동시초청안과 주한 「유엔」군 철수 및 「언커크」해체 안 등은 『압도적 다수 표로 봉쇄될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 같은 친선사절단의 순방과 병행, 「로페즈」「필리핀」주「유엔」대사 (10일내한), 「라코토·말라라」「말리가쉬」주「유엔」대사(12일내한), 「핀토」「다오메」전「유엔」대사, 「루아니바」「오트볼타」주「유엔」대사 (15일내한) 등 「유엔」주재 우방대사들을 초청해서 한국단독 초청에 의한 통한결의안채택이라는 우리정부 기본방침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최 외무장관을 단장으로 언론계·학계·국회의원 등 각계대표 10여명으로 구성되는 강력한 대표단을 파견키로 결정했다』고 말하고『이 대표단은 인선이 끝나는 대로 오는 11월 중순에 「유엔」으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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