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전을 장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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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임시취재반】25일 정오 이곳 명치신궁 구장에서 개막된 제7회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에서 한국은 「필리핀」을 일방적으로 공격, 13-1로 크게 이겨 서전을 장식했다.
「베스트·나인」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2회 초 2사후 9번 김영덕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얻고 1번 김동율 3번 허종만이 계속 안타를 쳐 9명 타자가 일순 한꺼번에 4점을 얻어 일방적인 경기를 진행했다. 공격을 늦추지 않은 한국 「팀」은 3회 초 6번 김태영이 2루타로 진출한 다음 7번 이건웅, 9번 김영덕, 1번 김동율이 연속 4안타를 날려 다시 2점을 추가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 「팀」 4번 김응룡이 최초 「싱글·홈런」을 비롯, 22개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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