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4일 하오 2시 신문회관 강당에서 『근로소득세제개혁 전국노동대표자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근로소득세 개정안이 저소득 근로층의 출혈을 강요하고 생활을 크게 압박하는 것이라고 선언, 최악의 경우에는 전국적 총파업도 불사한다고 결의했다.
「궐기」라고 쓴 수건을 머리에 매고 가슴에 휘장을 두른 3백60여명의 재경근로자 대표들은 이날 대회에서 ①갑종근로소득세의 면세점을 정부가 발표한 최저생계비선 1만3천9백40원까지로 인상 ②최저생계비 선을 기준으로 한 근로소득세의 기초공제제도설정 ③과세세율과 과세등급의 현행기준대로 의존치 ④외국기관종업원에 대한 을종근로소득세는 수출, 군납, 용역 및 세액의 50% 경감 ⑤물가상승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공공요금과 물품 세의 무모한 인상금지 ⑥근로소득세 경감에 관한 여·야 정당의 선거공약준수 등 6개 요구조건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