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난동 부리던 男, 결국 청테이프로 결박당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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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선 웹사이트 캡처]

 한 대기업 임원이 기내에서 승무원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등 추태를 부린 소식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상황은 다르지만 비행기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던 남성 승객이 기내 의자에 테이프로 결박되는 일도 있었다.

영국 더 선, 미국 CBS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1월 아이슬란드를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가던 여객기에 탑승한 남성 승객 한 명이 비행기 이륙 직후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아이슬란드 여권을 소지한 46세 남성으로 알려진 이 승객은 비행 2시간 만에 만취상태에 빠졌다. 그는 주변 승객에게 침을 뱉고 “비행기가 추락한다”고 소리를 질렀다. 심지어 옆에 앉은 여성 승객의 목을 조르려고까지 했다.

다른 승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비행 자체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승무원은 다른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기내 빈 좌석에 이 남성을 앉힌 뒤 청색 테이프로 이 남성의 손과 발 등을 묶었다. 이 남성은 뉴욕 J.F 케네디 공항 도착 직후 공항 경찰에게 연행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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