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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수도횡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요즘 서울시내에는 식수난에 겹쳐 사설수도 시설업자들의 횡포가 심하다. 25일 서울시내 북아현동 2백51번지 일대 고지대주민들은 인근에 상수도 가압시설을 해 놓고 있는 업자들이 일반 가정으로 가는 시영송수관을 조정하는 바람에 수돗물이 잘나오지 않는다고 서울시에 진정해왔다. 이들에 의하면 사설수도업자들은 물이 잘 나오지 않도록 송수관을 조정,1만원에서3만원까지 들여 사설송수시설을 하도록 종용하고 매달 엄청난 요금을 요구하고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내의 사설 가압시설은 모두 19개소로 약10만명의 고지대주민들의 급수난 해결을 위해 서울시가 과거 인가해왔는데 서울시는 금년 안에 이를 모두 시에서 흡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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