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은 최근 보도되고있는 한국군의 월남 증파 요청 설에 대해『대공방위의 긴급성과 국내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제반양상에 비추어볼 때 이이상의 증파는 국가안전보장을 위해 고려할 수 없는 것으로 반대한다』고 당의 태도를 천명했다. 김대중 당대변인은 24일 상오『신민당은 당초부터 한국이 월남파병의 여력이 없다는 견지에서 이를 반대해왔지만 요즈음의 국내사정은 더 이상의 증파를 불가능하게 하고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①북괴의 정책이 과거의 평화통일로부터 대남 무력침공의 방향으로 전환된 것 같고 ②요즈음 국내도처에서 무장공산「게릴라」가 출몰하여 치안이 크게 위협받고있는 실정이며 ③미국이 처음 파병 때 약속했던 신식무기 공급 등 국군전투력강화에 대한 선행조건의 이행이 불충분한점등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의 증파는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남 증파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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