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패티에 신선한 채소와 독특한 소스가 어우러진 수제 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합니다. 햄버거 매니어인 JW메리어트 서울에 있는 JW’s 그릴의 황종민 셰프가 평소 즐겨 찾는 수제 버거 전문점 5곳을 소개합니다. 황 셰프는 “햄버거는 햄버거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빵이나 다른 재료도 중요하지만 결국 버거 맛은 두툼하면서 지방이 적당히 있는 패티가 결정한다는 말이죠.
1. 브루클린 버거 조인트
대표 메뉴: 브루클린웍스(140g 9500원, 200g 1만1500원), 치즈버거(140g 7500원, 200g 9500원)
추천 이유: 서래마을에 있는 미국식 정통 수제 버거집. 점심 때면 늘 길게 줄이 늘어선다. 매장에서 직접 쇠고기를 갈아 매일 만드는 패티가 적당한 두께라 마음에 든다. 굽기 정도도 훌륭하다. 패티는 140g, 200g 2종류 중 선택할 수 있다. 햄버거 매니어라면 두툼한 패티를 권하고 싶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식품관의 고메이494와 삼성동에도 매장이 있다.
주소: 서초구 반포동 551-32 1층
할인카드: 없음
영업 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월요일 휴무)
좌석 수: 20개
주차 여부: 불가,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전화번호: 02-533-7180
2. 샤이바나 가로수길점
대표 메뉴: 비프 포보이(9000원)
추천 이유: 미국 남부 가정식 햄버거집. 난 이 집을 특별한 햄버거를 파는 곳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번(햄버거나 샌드위치 빵) 대신 속을 반쯤 빼낸 바게트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빵 속에 감겨 있는 패티, 자연스럽게 녹아 흘러내린 치즈, 아삭한 식감의 야채가 조화를 이루며 바게트의 딱딱한 식감마저 바꿔놓는다.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라 호텔 직원에게 가보라고 권한다.
주소: 강남구 신사동 525-23
할인카드: 없음
영업 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 30분~오후 9시 30분
좌석 수: 19개
주차 여부: 발렛(3000원)
전화번호: 02-545-4281
3. 자코비버거 압구정점
대표 메뉴: 더블치즈베이컨버거(1만4000원)·내장파괴버거(2만2000원)
추천 이유: 본인이 원하는 재료로 햄버거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가 푸짐해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패티로는 냉장 와규를 사용한다. 도톰한 패티를 잘 녹아내린 치즈가 감싸고 있다. 맥주와 잘 어울린다. 특별한 게 먹고 싶을 때는 혼자 먹기 힘들 정도로 양이 많은 내장파괴버거를 먹는다.
주소: 강남구 신사동 643-28 1층
할인카드: 없음
영업 시간: 오전 11시 30분~밤 12시(월요일 휴무)
좌석 수: 48개
주차 여부: 발렛(3000원)
전화번호: 02-548-0433
4. 알렉스 플레이스
대표 메뉴: 베이컨 잼 버거(5000원)
추천 이유: 집에서 직접 해 먹는 햄버거 느낌이다. 미국 시애틀의 명물인 베이컨 잼을 제대로 만드는 집이다. 베이컨 잼과 쇠고기 패티의 환상적인 궁합이 햄버거를 특별하게 만든다. 샐러드를 먹는 느낌이 들 정도로 버거 속에 야채를 아끼지 않고 가득 넣어준다.
주소: 동작구 대방동 402-7
할인카드: 없음
영업 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좌석 수: 5개
주차 여부: 매장 앞 주차 가능
전화번호: 070-7604-5953
5. 제이스버거
대표 메뉴: 베이컨 아보카도 치즈버거(1만800원), 클래식 햄버거(8700원)
추천 이유: 횡성 한우로 만든 패티와 이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효모를 발효시켜 만든 햄버거 빵이 이 집 맛의 비결이다. 기본과 호밀, 오징어먹물빵 중 선택할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으로 나들이 갈 때 이곳에서 햄버거를 사간다. 베이컨 아보카도 치즈버거는 베이컨의 바삭한 맛과 향, 아보카도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 패티를 감싼 치즈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맛이다.
주소: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30 브라운스톤상가 101-130
할인카드: 없음
영업 시간: 오전 11시~밤 12시
좌석 수: 50개
주차 여부: 상가 주차장 이용(무료)
전화번호: 031-906-4646
정리=송정 기자
사진=김경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