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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병 수천·기자만 7백 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미국 내에서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뉴저지」주의 「글라스보로」는 하루아침에 일약 전세계 「뉴스」의 초점을 한 데 모았다.
인구 1만2천여 명에 대학생이 3천2백50명, 경찰이 고작 16명밖에 없던 이 소도시는 23일 밤을 새자 수천 명의 주병과 특별 경찰원에다 7백 명의 기자들이 몰려와 「호텔」과 「모텔」이 하나씩밖에 없는 이 곳은 숙소를 정하기에 일대 아우성을 피웠다.
회담 장소인 「플리브쉬」라는 「골드보로」 대학 학장의 3층 석조저택은 울창한 숲으로 싸여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 묻혀 있어 부랴부랴 7대의 거대한 「에어컨디션」 장치가 설치되었다.
그런데 정상회담 바로 전야에 8년간 이 곳 시장을 역임해 온 「조세프·보우」(50·민주당)씨가 병사하여 또한 화제를 모았다. <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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